시간의향기/빈하늘여백

자연, 사람, 무대, 시간...그리고...그대의 시선

제로아트 2009. 12. 24. 09:21

 

 

 

 

 

 

 

 

 

 

 

 

 

시간이 무대로 사라진 풍경속에 성쇠의 울음이 스며있고,

담장위 세파의 중심에서 그저 잠시 볕을 쬐는 고양이 한마리만이

내가 시간을 쫒아 닮고 싶은 모양새로 세상을 그저 바라보고 있네.

 

오늘의 시간을 그렇게 쫒아 갔어도

어느 시간 한자락도 힘없는 잔가지 끝에 조차

흔적을 가벼이 남기지 않음에 다시 빈 하늘 끝만 바라보게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