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바람/쟁이들세상

자계예술촌의 10월 ‘그믐밤의 들놀음’

제로아트 2006. 10. 13. 14:29

 
별이 쏟아지는 산골의 가을 밤, 향기 가득한 문화예술의 편지를 쓰다

자계예술촌의 10월 ‘그믐밤의 들놀음’

 


10월 28일(토) 저녁 7시 30분, 별이 쏟아지는 가을 깊어가는 가을 밤 

충북 영동 산골마을의 자계예술촌에서는

그 추억의 향기를 전하는 문화의 아름다운 편지가 2통 씌어집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코메디 전문극단 극단 수레무대의 테이블 인형극 ‘꼬마 오즈’와

공주연정국악원 단원이자 자계예술촌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성환의 해설로 함께 하는

고향님명창의 소리판 "꿈이로다 꿈이로다..."가 그것입니다.

 

  •  10월 '그믐밤의 들놀음'
  •  2006년 10월 28일(토) PM.4:00 / PM.7:30
  •  충북 영동 자계예술촌 실내소극장
  •  문의 / T.043)743-0004  042)528-5038


■ 편지 하나 - 극단 [수레무대]의 테이블 인형극 “꼬마 오즈”

    2006년 10월 28일(토) PM.4:00 / 자계예술촌 실내소극장


1992년 창단공연으로 동아연극상 수상과 2003년-2004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거창국제연극제, 남양주세계야외공연축제, 과천한마당축제 등 국내의 굵직한 공연예술제에 모두 초청된 코미디 전문극단인 극단 [수레무대]의 테이블 인형극 ‘꼬마 오즈“가 공연됩니다.


극단 [수레무대]는 올해로 창단 12년을 맞이하는 코메디 전문극단으로한 극단이 요일별로 서로 다른 작품을 무대공연화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극단으로서, 배우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연극양식인 코메디아 델 아르테를 전문으로 한 레퍼토리 개발 작업을 통해 드라마 위주의 기존의 연극계에 충격을 가져다 주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코메디 전문극단이다.


테이블 인형극 “꼬마 오즈”는 극단 [수레무대]가 가족극으로 만들어진 분절인형극<어린왕자 1998년 초연> 이후, 애니메이션과 인형이 결합된 <오즈의 마법사 2003년 초연>를 바탕으로 제작된 전문아동극입니다.

“꼬마 오즈”는 기존 인형극들과 차별화된 작품제작 및 구성으로, 단순한 인형극이 아닌 총체극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03 춘천인형극제” 공식초청을 비롯해 과천시민회관, 포천반월아트홀, 거창문화복지센터, 안동문화예술회관, 동해시문화예술회관, 의정부예술의전당, 안산예술의전당, 부천복사골문화센터, 오산문화예술회관, 안양평촌아트홀까지 2004년 매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기도 한 작품입니다.


테이블 인형극 “꼬마 오즈” 작품 줄거리

회오리 바람에 날려 오즈의 나라로 날려 온 도로시는 자신의 집인 캔자스로 돌아 가기 위해 위대한 마법사를 찾아 나선다. 여행 중에 생각할 수 있는 뇌를 원하는 허수아비와 사랑할 수 있는 마음 즉 심장을 원하는 양철나무꾼 그리고 용기를 원하는 겁쟁이 사자를 만나게 되고 그들은 함께 오즈를 찾는다.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겪고 마침내 오즈를 만나지만 서쪽마녀 윙키를 없애버리라는 불가능할 것만 같은 주문을 받지만 이마저 해결하고 오즈에게 각자의 소원을 요구한다. 그러나 오즈는 마법사가 아닌 평범한 할아버지임이 드러나고 도로시 일행은 실의에 빠진다. 오즈가 말한다. :너희들이 원하는 것은 모두 이미 가지고 있는 걸 그래!“ 결국 오즈는 마법의 힘이 아닌 마음의 힘을 빌어 그들의 소원을 들어준다. 그리고 해결 못한 마지막 도로시의 소원은 뜻밖에 도로시가 신고 있던 마녀의 신발에 그 열쇠가 있었다.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일행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아쉬운 마음으로 ‘안녕!’을 외친다.

 


■  편지 둘 - 조성환과 함께하는 풍류마당

                : 고향님명창의 소리판 "꿈이로다 꿈이로다..."

    2006년 10월 28일(토) PM.7:30 / 자계예술촌 실내소극장


추억의 향기가 흐르는 문화편지 두 번째는 자계예술촌의 음악감독이자, 공주연정국악원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성환님의 연주와 해설을 곁들인 “고향님명창의 소리판 ”꿈이로다 꿈이로다“입니다.

 

정말 흥이 나서 그러는지 아니면 비애가 넘쳐 흐르는 것인 지

지금 나는 사람으로서 나비였음을 꿈꾸고 있는지

내가 나비인데 사람이라고 꿈을 꾸고 있는지

곧 나는 깨어났고 틀림없이 내가 된다.

푸드득 나는 새 나래에서 뚝 떨어져 품속으로 기어들고

어느 때면 발부리에 밟히는 조약돌처럼 안타깝기 그지없고

이별한 임 밤새 꿈속에 만나고서는 누구라 눈치챌까

무심한 얼굴로 아침 방문을 나서는 여인네의 모습처럼.

슬프되 슬프지 아니하고 기쁘되 기쁘지 아니하는

그 한과 흥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의 음악 걸림없는 소리판!

신들도 놀고 가는 우리민족 고유의 음원 시나위판!

어느새 자연과 사람과 예술이 조화롭게 통합되는

진정한 풍류의 세계로 한번 회포를 풀어 볼거나 ...

 

  ◎ 출연진

      소리:고향님외 / 고수:최재구 / 피리,태평소:조성환

      대금:정석동 / 아쟁:홍진경 / 가야금:고애니 / 사물놀이:신명풍무악

 

 

  ◎ 차림 차림                                     해설 진행 : 조성환

    1.남도민요 ‘금강산타령,진도아리랑’ -----------소리:고향님외 / 고수:최재구

    2.단가 ‘사철가’ ---------------------------소리:고향님 /  고수:최재구

    3.판소리 ‘춘향가中 쑥대머리 대목’ ------------ 소리:고향님 /  고수:최재구

    4.아쟁산조 ------------------------------ 홍진경

    5.육자배기,흥타령 -------------------------소리:고향님 / 고수:최재구

    6.시나위 ---------------------------피리,태평소:조성환

                                               대금:정석동,아쟁:홍진경

                                               가야금:고애니,

                                               사물:신명풍무악

                                                

   슬프되 슬프지 아니하고, 기쁘되 기쁘지 아니하는 그 한과 흥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의 음악, 그 걸림없는 소리판!

   신들도 놀고 가는 우리민족 고유의 음원 시나위판!

   어느새 자연과 사람과 예술이 조화롭게 통합되는 진정 익어가는 가을녘의 농익은

   풍류마당이 될 것입니다.


10월 자계예술촌에서 가을 밤 쏟아지는 별과 함께 추억의 문화향기를 담아 쓰는 편지 두 통. 소중한 추억의 자리로 함께하시어 아름다운 그대가 되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