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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씨어터 창작초연 '뱃놀이 가잔다' 공연 - 대전 드림아트홀. 2012년 3월 1일~10일

제로아트 2012. 2. 2. 11:12

 

 

<창작극 “뱃놀이 가잔다” 소개>

 

공연단체 : 씨어터 나무
공연제목 : 창작극 “뱃놀이 가잔다” (제4회 해양문학상 수상작)
공연일시 : 2012년 3월 1일(목) ~ 3월 10일(토) / 평일 늦은 8시, 토.일요일 늦은 4시 (총10회 공연)
공연장소 : 드림아트홀 (대전 성모병원 오거리)

 


작품 개요

 

부조리한 사회 통념과 인간의 욕정에 대한 풍자와 질문!
순수의 뱃전에 쉼없이 흩날리는 욕정의 물보라!

 

어기야 디어어 어기어차 뱃놀이 가잔다!

 

일시에 다섯명의 부녀자가 죽음을 맞이한 뱃놀이.
뱃놀이를 함께 했으나 홀로 살아남은 최영감.
사건은 의혹만을 남긴체 단순 사고사로 마무리 되고,
그로인해 거액의 사망보험금을 받게 된 다섯 남자들.
죽은 부녀자들을 위한 넋풀이 굿판이 펼쳐지고...
부조리한 일상에 살아남은 자들의 욕정은
삶의 수평선 너머 석양을 향해 유유자적 떠가는
배처럼, 꽃상여처럼 흐르는데...

 

작품 “뱃놀이 가잔다”는 부조리한 사회 통념과 인간의 욕정과 욕망에 대한
풍자이자 비정상적 사회 이슈에 대한 질문이다.
표면적으로는 부녀가 한마을의 가족들을 완벽하게 파탄내고
보험금을 모조리 쓸어서 ‘먹튀’하는 부녀사기단(?)의 범죄 가족이야기이다.
그러나 내적으로는 사회구조 깊이 존재해 있는 금기와
부조리한 일상의 심연에 자리한 인간 본능의 원죄, 그 질곡에 대해 접근이다.
사회의 금기인 성 본능과 남성 중심의 체계를 끊고
과감히 여성의 성 금기 또한 깨보고자 하였다.
통념적인 사회문화적 구조에서 벗어나고자한 여성들의 에로티시즘을
뱃놀이, 한배, 죽음, 잠, 꽃 등으로 극화하여
성에 대한 인간 본능과 죽음, 죄의식의 순수로 포장된 욕망에 대한 자기 질문이다.

 


작품 줄거리

 

장례식장에 울리는 다섯 남자의 곡소리로 시작되는 극.
다섯 남자의 아내들이 뱃놀이를 나가 몰살당하고 홀로 살아 남은 최영감.
사고의 중심에 있던 최영감을 의심하며 수사를 의뢰하지만
단순 사고사로 마무리된다.
아내들이 가입해 놓은 거액의 사망보험금을 거머쥐게 된 다섯 남자들.
아내들을 위한 넋풀이 마당을 통해 사건의 의혹을 풀고자 하여
굿판을 벌이게 되고, 굿판에 불려 나온 다섯 아내의 넋들은
오히려 홀로 살아남은 최영감의 멋진 뱃놀이에 감사만을 표한다,
아내들을 떠나보낸 다섯 남자들은 본능에 충실한 욕정에 빠져 드는데...,

 


만든 사람들

 

제작 : 정우순   /    예술감독 : 오재진
작 : 정미진   /    연출 : 성용수
출연 : 전은영, 조중석, 성용수, 남명옥, 이상욱, 김영근, 한신애, 임황건
홍보 기획 : 서은덕, 지선경, ZERO
음악 : 김지탁   /   음향오퍼 : 지선경
조명 : 최웅규   /   조명오퍼 : 김기영
분장 : 오진숙   /   무대감독 : 김상훈
의상 & 소품 : 서주희
사진 & 영상 : 다큐멘터리(강용운, 구성우)
공연진행 : 김현숙, 도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