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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드림]의 연극 "돼지와 오토바이" - 9월 29일(토) 그믐밤의 들놀음

제로아트 2007. 9. 21. 17:25


2007년 9월 29일(토) 늦은 7시 자계예술촌의 상설공연예술행사인 그믐밤의들놀음 공연은
대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극단 드림의 연극 "돼지와 오토바이"의 초청공연으로 꾸려집니다.

본 공연은 4학년이상 관람가 공연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극단 [드림]의 연극 "돼지와 오토바이"

출연: 최창우, 김정훈, 엄주영, 윤소희
연출: 주진홍 / 공연 기획: 현도영 / 홍보 기획: 김경희
조명: 손종화 / 의상: 임은희 / 음향: 김선희 / 진행: 김재관 / 홍보: 민혜란
섭외: 김진아


작품 줄거리
고아출신이지만 비뚤어지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주인공 황재규는 사랑하는 여인과 가정이라는 행복의 울타리를 이루고 성실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그에게 느닷없이 불행의 그림자가 다가온다. 기쁨 속에서 탄생한 아이는 부모가 보기에도 고통스러운 기형아였다. 깊은 절망에 빠져있던 황재규는 그 아기를 살해하고 감옥살이를 하게 된다. 황재규가 감옥살이를 하는 중에 사랑하는 아내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와 불륜에 빠져 자살을 한다.
시간이 흐르고 감옥에서 나온 뒤에도 황재규는 여전히 죽인 아기와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십 수년 전의 제자로, 부유한 가정에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박경숙은 그의 상처를 안아주며 적극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박경숙과의 재혼을 앞두고 황재규는 망설이는데 …….


.인생이란 3박 4일의 여행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3박 4일의 여행이란 첫날밤은 설레임으로 다음 날은 그 마지막 밤에 대한 기다림으로 마지막 밤은 아쉬움 속에 작별을 고하게 됩니다.
우리네 인생도 그럴 거예요. 설레임 속에 태어나 뭔가가 있겠지 이루어지겠지 기다리다가 아쉬움 속에 죽음을 맞게 되겠지요. 3박 4일일 것입니다.
벚꽃 만발한 경주여행에서 전 그걸 느꼈습니다. 짧은 인생이란 걸. 신라 소녀의 숨결 또한 그렇게 짧으리란 걸. 훗날 이런 여행에서도 남는 게 있어 추억을 먹고 살게 되겠지요.
-‘돼지와 오토바이’중에서-